프로포즈를 하고, 상견례 전 따로 부모님을 뵀다.

양가 부모님이 서로 우리 얼굴을 궁금해하실테니.

저엉말 긴장되더라. 어휴.

더더 많이 봬서 빨리 긴장안하고 싶다.

그렇게 각 부모님을 봬고, 상견례 일정을 잡았다.

 

오늘은 상견례 장소 예약 Review다.

상견례 끝나면 밑에 계속해서 내용 추가 예정.

 

상견례를 어디서하는지, 상견례에서 뭐하는지 내가 어케 알겠는가.

(결혼은 처음이라...)

장소는 부산이기에 우선 카페를 찾았다.

(이런 종류의 카페는 항상 있지!)

내가 찾은 카페는 부산 결준비!

(https://cafe.naver.com/wedding02)

 

상견례 탭에서 폭풍서칭을 했다.

한 10페이지쯤 보고나면 대강 감이 온다.

호텔식당, 한정식집, 중식집, 일식집 등등 참 다양도 하더라.

 

찾은 공통점을 토대로 내 나름 기준을 세웠다.

1. 독립된 룸

2. 한식

3. 가격.(상견례 계산은 끝나기 전 신랑이 계산하는게 센스라더라구요?)

4. 거리.


1. 독립된 룸

상견례는 양가 부모님이 처음 인사를 나누고, 후사를 의논하는 곳이다.

아무리 맛있는 곳이어도 독립된 룸이 없다면, 아쉽지만 다음에 가자.

또한, 신발을 벗지 않는 곳으로 하라는 부모님의 조언도 있었다.

+ 양쪽 가족 모두 4명이므로8인 테이블이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


2. 한식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다.

한식이 가장 무난하고 실패 확률이 적다는 생각이다.

일식은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못먹는 사람이 있다면 대실패이고,

중식은 다소 음식이 느끼할 수도 있다.

그래서 고기가 곁들여진 한식이 가장 좋다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3. 가격

가격은 3분류로 나뉘는 것 같다.

호텔식당 - 인당 약 8~10만원대

한정식 - 인당 3만원대 or 인당 5~6만원대

 

나는 5~6만원대 한정식을 선택했다.

 

계산은 보통 예비부부가 미리 합의를 한다고 한다.

한 쪽이 더 가까운 곳에서 상견례가 진행되면 가까운 쪽에서 계산하기도 하고,

예비부부가 반반 부담하기도 한다고 한다.

계산은 후식이 나올때 쯤 신랑이 조용히 나가서 계산하는 게 센스라고 한다.


4. 거리

양가 부모님이 가까운 곳에 사실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지역이 달라질 정도의 거리가 아니라면 중간 거리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지역이 다르다면 이 쪽에서 한 번, 저 쪽에서 한 번 하면 좋겠다.

무튼 나는 중간 정도의 거리를 염두에 두고 장소를 골랐다.


5. 최종 결정

그래서 나는!

우선 부산에서 상견례를 한다.

해운대가 중간쯤이어서 해운대 주변을 찾았다.

예이제, 만파식적, 경복궁, 다온 등이 있었다.

 

 

이 중 나는 경복궁을 선택했다.

고깃집인데 코스요리가 따로 있고, 고기불판이 없는 테이블도 있는 것 같더라.

(메뉴에 상견례 코스가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듯.)

(+ 불판없는 테이블이 아니라 불판 위에 보를 하나 깔아서 안 보이게 하는거라고 한다!)

 

테이블은 10인 테이블도 있는 것을 확인했다.

메뉴는 일품코스(5.2만)와 상견례 코스(6.5만)가 있는데, 상견례 코스가 만원 더 비싸다.

(금을 발랐나? / 상견례 세팅(원앙한쌍 등)을 해준다고 한다.)

(+그냥 예약할 때 상견례때문에 예약한다고 하면 원앙세팅은 다 해준다고 한다!

상견례 코스는 음식 가짓수가 더 많이 나옴.)

나는 일품 코스를 선택했다.

 

+ 물론, 메뉴 및 장소 선택은 확정 전 여자친구, 여자친구 부모님, 우리 부모님 모두의 의견을 물어봐야한다.

 

이미 글이 많이 길어졌네...

실제 상견례 후기는 다음 글에 적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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