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찬란한 바로 그 다이아몬드다!
오직 C(탄소)로만 이루어진.. 오랜 시간 고열과 고압속에서 일정한 방향으로 쌓여 만들어진...블라블라...
모두가 다이아몬드를 원하는 이유는 반짝이고, 비싸기 때문이다.
남자의 능력을 나타낼 수 있고, 여자면 하나씩 가져야 하게끔 그렇게 광고해서 그렇다.
다이아몬드를 독점공급하는 드 비어스 회사에서 그렇게 정했다.(어쩌면 회사 및 각 판매업체에서)
고찰은 이쯤하고..
(Netflix -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시즌2 1편이 다이아몬드이다. 그걸 보자. 근데
보지마라. 회의감만 느껴진다.)
아무튼! 실제로 봤는데, 반짝이는게 이쁘긴하다.
그저 광물이지만 거기에 의미가 담기므로 더 이뻐지는 것 같다.
이 시대에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4C로 매겨진다.
Carat, Color, Clarity, Cutting
전문가가 될 것은 아니니 딱 살 수 있을정도만 알아보자.
1. Carat(중량) - 단위 T
출처 입력
-. 제일 먼저 선택해야하는 것이다. 캐럿에 따라 가격은 몇 백씩 차이가 난다.
일반인 기준 가장 큰 게 1캐럿이라고 봤을 때, 그 밑으로는 "부"라고 부른다. 1부, 3부, 5부, 9부..
열심히 찾아보니 보통 프로포즈 반지는1부, 3부, 5부 반지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
나는 1캐럿 했다. 앞 Review에서도 얘기했듯, 프로포즈 전 결혼얘기가 진행중이었고, 예물을 안하기로 해서이다.
각자 자금상황에 맞게 정하자.
보통 1캐럿보다 조오금 크다. 반지 세공, 이후 유지보수 중에 조금씩 깎이기 때문.
나는 1.04T 였다.
2. Color(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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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몬드에 색이 있다니!
그냥 다 투명하고 반짝이는 것 아니었나!
라고 생각했는데,,, 투명하고 반짝이는 건 아주아주 비싼 아이들 얘기였다.
Color는 D~Z까지 있으며, 일반적으로 반지를 할 때는 F~H를 많이 사용한다.
나는 G를 원했었는데, Clarity를 낮추고 Color 높이면 더 이쁘다 추천받아서 F를 했다.
하나를 높이고 하나를 낮추니 가격차도 크지 않았다.
3. Clarity(투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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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물 자체에 불순물이 얼마나 들어있냐의 정도를 나타낸다.
[FL~VVS1~VS1~SI1~I3]
불순물의 정도는 체감이 잘 안되는 것 같다.
I2~I3 아니면 눈으로 절대 확인 불가이다.
왜냐?
주변 빛을 반사시켜서 빤짝빤짝 거리는데, 불순물 찾겠다고 들여다보면 눈만 아플 뿐이다.(악 내눈!)
처음엔 나도 VS1,2 정도는 해야하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SI2도 그 정도의 차이를 실감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SI2 했음 ㅎㅎ
대신 Color를 높이라는 추천을 받아서 Color를 G > F 로 높였다.
4. Cut(연마도)
-. 다이아몬드를 한땀한땀 깎았을 장인이 얼마나 잘 깎았냐를 나타낸다.
[3EX - Excellent - Very Good - Good - Fair - Poor]
Cut의 등급이 높을수록 이상적인 다이아 모양이 되어서 빛이 더 이쁜게 반사된다고 하는데...음...
빛을 한줄기 한줄기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아니면 크게 와닿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쥬얼리샵가면 VG밑으로는 안판다. 찾는 사람도 없을 듯.
나는 3EX였다. 앗, 그래서 등급이 낮을 때의 이상함을 모르는건가! (배부른 소리였다..ㅠ)
그래서!나는 뭐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데!!
우선 여자친구에게 딱 하나 물어봐야한다.
꼭 브랜드여야 하는지.
(당연히 평소에 물어봐야겠지! 안그러면 나 프로포즈 할꺼야!!! 광고하는 수듄..)
은근히 브랜드를 원하는 여성이 많다고 한다.
왜물어봐야 하냐면...
보통 일반 금은방보다 브랜드가 2배 더 비싸다.
그러므로 같은 예산에서 브랜드로 반지를 하려면 캐럿을 낮춰야 한다.(티파니앤코, 쇼파드 등등)
근데 왜 브랜드를 하냐면...
남자로 치면 차나 시계와 같으니까!
같은 시곈데 왜 꼭 까르띠에, 롤렉스 사줘야하냐라고 물어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
"와, 프로포즈받았어? 대박. 어디꺼야?"
브랜드가 아니어도 된다고 하면,
우선 다이아는 종로3가, 5가에서 사면된다.
(지방은 각 지방 금은방 발품팔 수 밖에 없다..교통비가 더 나와..)
보통 여러 군데 발품 팔아서 싼 곳을 가라고 한다.
나도 그럴려고 했다!
근데 처음 간 곳에서 상담해주시는 분이 첫 손님 마수걸이라고 할인 더 해주겠다고 대신 여기서 하라고....
그런데 계산기 두들겨 준 결과가
내가 미리 생각해 간 예산에 적합했고
예산 대비 다이아 4C도 만족할만 했다.
더 돌아다녀봐야 몇 만원 차이 안날 것 같아 오께이!이걸로 주소! 했다.
(직원도 나도 뿌-듯)
그렇게 결정된 내 다이아(아니 조이의 다이아..)는 1.04T / F / SI2 / 3EX이다.
아맞다!꼭 알아야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다이아를 샀지만 반지 세공은 이제 들어가야 한다.
링은 보통 백금으로 하고
링 값은 별도다.(40~60쯤?)
나는 PT65였음.
그리고 다이아를 지탱할 발도 정해야한다. 4발, 6발. 6발이 더 안전해보여서 나는 6발했다.
그리고!! 세공하는데 1달이 걸린다!!
좀 일찍 사놔야지~하는 생각으로 1달 전에 갔는데, 딱 맞게 간 것이었다.. 다들 꼭 미리 준비하시길!
조이가 한 말 중에
"이 반지도 이쁘지만, 이걸 준비하기 위해 나몰래 열심히 돌아다니고 알아봤을 너의 노력이 훨씬 더 이쁘다. 그래서 더 고맙다."
라고 한게 기억에 남는다.
상대를 위해 많은 시간과 품을 들여 준비하는 만큼 그 사랑이 반지에 묻어나는 것 같다.
다들 좋은 사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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